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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폭발물 들고 스토킹 여성 쫓아갔다가…제 손에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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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만나줘"…직접 만든 폭발물 가지고 집 찾아갔다

<앵커>

전주에서 20대 남성이 폭발물을 만들어서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여성의 집을 찾아가 터뜨렸습니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고 본인의 손만 크게 다쳤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계단 유리창 2곳이 깨져 있습니다.

어젯(17일)밤 8시쯤 이 아파트 3층 계단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20대 남성이 왼손을 크게 다친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계단) 3층 난간에 남자가 팔뚝을 잡고 누워 있더라고요. 그 주변에 부비트랩처럼 파편 있죠. 쇠구슬이 40~50개가 있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좋아하던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직접 만든 폭발물을 가지고 여성이 사는 이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아버지를 만나자, 계단으로 올라가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교제를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폭발물 잔해를 수거해 재료 구입 과정과 제조기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이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폭발물 사용죄 등으로 처벌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 JTV)
JTV 송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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