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는 김효주(25)였다
대회 기간 내내 한 번도 리더보드 맨 위에서 내려간 적이 없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에 우승컵을 들었다.
김효주는 18일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김효주가 K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3타를 잃어도 우승 경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
또한, KLPGA 투어 통산 12승째(아마추어 시절 1승 포함)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2위는 1언더파 287타의 고진영. 김효주와는 무려 8타 차였다.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한 김효주였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 마감한 그는 2,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를 마쳤을 때 공동 2위 허미정 이정은 임희정 이소미를 10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다관왕’을 넘본다. 우승 상금 2억4000만 원을 받은 김효주는 총 6억5618만7207원으로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을 뛰어올랐다.
평균 타수는 69.1714타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295점으로 4위까지 도약했다. 1위 최혜진(357점)을 비롯해 임희정(334점) 이소영(300점)과는 격차가 크지 않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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