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한국 소비심리지수 낙폭 'OECD 2위'...코로나19 재확산 속 심리 위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월 소비심리지수도 28개국 중 26위 그쳐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한국의 소비심리 낙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전체 중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도 OECD 회원국 중 끝에서 세 번째까지 하락했다.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OECD 등에 따르면 9월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7.03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인 8월의 97.36보다 0.3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OECD는 나라간 소비 심리 지수를 비교하게 위해 각 나라에서 조사한 지수를 보정한 소비자신뢰지수를 산정,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수가 100 미만인 경우, 각 나라의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경기와 고용동향이 비관적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OECD는 소비자들이 더 많이 저축하고 덜 소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대로 100을 넘는 경우 소비자들이 저축보다 구매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달 한국의 CCI는 비교 가능 국가 28개국 중 26번째로 낮은 수치다. 9월 CCI가 한국보다 낮은 곳은 라트비아(96.43), 스페인(96.65) 등 두 곳에 그쳤다.

특히 지난 8월에서 9월 사이 하락 폭인 -0.33포인트보다 큰 나라는 그리스(99.49→99.13, 0.36포인트 하락)뿐이다.

같은 기간 CCI가 하락한 국가는 28개국 가운데 8개국으로 이외 나머지 국가는 모두 상승했다.

우주성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