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제공 등 로비를 했다는 등의 주장이 담긴 ‘옥중입장문’을 전날 내놨다.
김 전 회장은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특히 옥중입장문에는 접대 비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 정식 수사로의 전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전 회장의 옥중입장문이 나온 당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감찰 착수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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