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내 뒤에"
[AP/뉴시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오른쪽). 2020.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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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장을 던진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79개국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콘조이웨알라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더불어 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는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를 놓고 오는 19~27일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를 진행한 이후 다음달 7일 전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매체 '펀치(Punch)'에 따르면 오콘조이웨알라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64개 WTO 회원국 중 79개국이 자신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55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은 그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는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 뒤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됐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최초의 여성 재무·외교장관을 지낸 그는 WTO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수장을 갖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 사람이 아프리카인이고 여성이라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아프리카인도, 여성도 이 조직을 이끈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간에 사상 최초의 여성 WTO 사무총장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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