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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윤석열 검찰, 최강욱 정치적 기소한 것"

아시아경제 임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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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윤석열 검찰, 최강욱 정치적 기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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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하기 짝이 없다…뜬구름 같은 기소"
최강욱, 검찰 두고 "'헌법주의자'가 헌법 무시" 비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같은 당 최강욱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것을 두고 "윤석열호 검찰의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최 대표가) 선거법 걸릴 게 뭐가 있겠나. 인턴증명서 위조했다고 기소된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다투고 있는데, 위조한 사실이 없어 다투고 있다고 선거 과정서 말했으니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라며 기소했단다"라며 "쪼잔하기 짝이 없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 인턴증명서 사건도 허무맹랑하고, 그것을 기초로 한 이번 선거법 기소도 뜬구름 같은 것"이라며 "그나저나 검찰이 최강욱 대표를 대선후보로 키워주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이날 최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법원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2017년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던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4) 씨에게 허위로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된 바 있다. 해당 혐의와 관련해 최 대표는 제21대 총선 기간 도중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두고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라며 "어울리지 않는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뒤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고, 이제 정체를 드러내 정정당당히 싸워주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주의자'를 자처했던 자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다"라며 "최소한 자신이 뱉은 말은 기억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가 아니라 뭐라고 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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