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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6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통계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등락하다가 혼조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18 포인트, 0.13% 올라간 3336.36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92.16 포인트, 0.68% 떨어진 1만3532.73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3.46 포인트, 0.49% 내려간 2724.50으로 거래를 끝냈다.
증권 당국이 신규 주식공모(IPO)를 활성화하기 위한 등록제를 전 시장에 도입할 방침을 내놓으면서 기대 매수세가 유입했다.
하지만 오는 19일 발표하는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통계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장이 출렁거렸다.
시가 총액이 큰 은행주와 보험주 등 금융주가 동반해서 올랐다. 특히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인수보험이 대폭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 당국자가 지난 14일 실물경제에 대한 신용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거시 레버리지 비율(부채 수준)을 일시 상향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 기대감을 부추겼다.
동절기를 앞두고 중국 각지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데 힘입어 신장 천연가스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석탄주와 철강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의약품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자동차주 창청 등 소비 관련주는 하락했다. 전자부품주와 반도체주 등 기술 관련 종목도 밀렸다.
15일 상장한 식용유주 진룽위와 자동차주 비야디, 차량전지주 닝더 스다이(CATL), 전자기기 제조 리쉰정밀은 급락했다.
상하이 증시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속락하면서 1.04%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534억4800만 위안(약 43조3523억원), 선전 증시는 4551억5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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