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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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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지역화폐는 상품권…통화정책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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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이원광 기자] [국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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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0.10.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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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자체에서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상품권의 일종으로 화폐와 견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조해진 국민의 힘 의원의 '지역화폐의 성격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지역상품권도 나름대로 신뢰성은 있겠지만 가치저장수단도 아니고 광범위하게 수용되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에서 화폐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규모나 성격을 볼 때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 총재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보호라는 포용적 성장 측면에서 보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재정지원이 수반되기 때문에 재정효율성 측면에서 점검해볼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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