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구상' 실현 위한 협력·현안 과제 논의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가 오는 18∼21일 나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
가토 장관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가 첫 번째로 방문하는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올해 베트남이 의장국을 맡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일본의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아세안에 관한 정책연설도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가토 장관은 일본이 주창하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을 위한 협력과 남중국해 문제, 북한 정세 등 지역·국제사회의 중요 과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상대국과의 조율을 거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스가 총리의 첫 방문국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베트남 정부 요청에 따라 최근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베트남 지역에 정수기 등 긴급구호물자를 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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