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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여행업계, 관련 정부 기관 예산 지원도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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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관광공사 지원 받은 여행사 0.86% 불과

뉴스1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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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난을 겪는 여행업계에 지원하는 예산 규모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관광공사가 예산을 지원한 여행사는 187여 개사며, 총 지원금액은 13억2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행업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와 비교해 소비지출액이 90%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추정 피해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위 업체를 비롯해 중견여행사까지 휘청이고 있으니 다수의 소형여행사는 문을 열고 있어도 폐업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지원이 절실하다"며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서류상 2만1552개 여행사가 영업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관광공사의 예산 지원을 받은 기업(187여개)은 0.8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여행사는 10원 한 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공사는 온라인으로 채용의 장을 마련하겠다면 홈페이지 구축, 기업 섭외 등의 명목으로 4억원의 예산을 사용했다"며 "당장 고사 위기에 빠진 여행업체에 어떤 방식이든 지원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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