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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 걸린 트럼프 "폐 약간 감염됐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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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자신의 폐가 감염된 사실을 인정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NBC방송과 한 타운홀 행사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했을 때 의사들이 “폐가 약간 감염됐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의 첫 대선 TV 토론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를 묻는 말에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사진=AFP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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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여부를 재차 묻자 “아마 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검사 질문을 회피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무렵 윌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사흘만힌 5일 퇴원했다.

이후 숀 콘리 주치의는 10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안전하게 격리를 끝낼 수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더해, 오늘 아침 코로나19 유전자 검사(PCR) 표본 검사 결과 대통령이 타인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한다는 증거가 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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