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한국과 EU가 정치, 경제,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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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즈 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EU측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한-EU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등 공고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위기관리 및 사이버 안보 등 안보 분야 협력 심화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측은 또 기후변화 대응과 WTO 등 다자주의 강화에 대한 유사 입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EU측 지지를 재확인하고, EU도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차관이 WTO 사무총장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자, 페르난데즈 대사는 유 본부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결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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