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 거론된 바 없어"
트럼프, 한국 방위비분담금 큰폭 인상 요구 (PG)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외교부는 15일 장기 교착상태인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 협상과 관련, "합리적인 수준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SMA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양측 정부는 국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전혀 거론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한반도에 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SMA 합의에 이를 필요성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말해 주한미군 규모를 SMA협상과 연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부터 적용될 11차 SMA 체결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