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균형발전위·국무조정실 방문…현안 지원 요청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 한국판 그린뉴딜에 포함해 추진해달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방문한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형 뉴딜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2020.10.15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5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을 잇달아 방문,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를 찾아 김사열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에 대응하고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울산형 뉴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진행 중인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을 한국판 그린뉴딜에 포함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울산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 특구 조성계획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이밖에 2021년 균형발전박람회 울산 유치, 한국판 뉴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균형 발전프로젝트 예산면제사업 지역 의무 공동도급 확대 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국무조정실을 찾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가칭)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사업 추진 때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사업비를 전액 국비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시장은 "그동안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이 시행됐음에도 수도권 집중화는 심화하고, 지역 인재와 기업 유출이 지속하는 실정이다"라면서 "울산이 지역거점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현안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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