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의대생 재응시 문제로 권익위 찾아갔던 이윤성 국시원장 "주제 넘었다"

뉴시스 구무서
원문보기

의대생 재응시 문제로 권익위 찾아갔던 이윤성 국시원장 "주제 넘었다"

속보
경찰, 5개월 미룬 총경 인사 단행…472명 전보
"의료붕괴" 발언에 "국시 추가 응시 목적 아니다"
"국민 감정과 의료인 배출 문제, 분리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 국정감사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 국정감사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가 올해 의사국가고시가 치뤄지지 않을 경우 의료시스템이 연쇄적 붕괴가 예상된다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주제 넘었다"고 말했다.

단 이 원장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과 국민 감정 문제를 분리해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장이 보건복지부 장관도 아니고 권익위원회에 가서 정부와 다른 입장을 발표하는게 적절한가"라고 질의하자 이 원장은 "주제 넘었다. 인정한다"고 답했다.

지난 7일 이 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올해 의사국가고시가 치러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본과 4학년들이 후배들인 3학년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의료인력 수급체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단지 한해의 의료공백이 아닌 순차적으로 수년간에 걸친 의료시스템의 연쇄적 붕괴가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권익위에서 의사 국시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했고 권익위원장님과는 젊을때부터 알던 분이어서 스스럼없이 찾아가 설명을 드렸다"며 "국민 정서와 원칙, 의료인이 배출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지 (국시 추가 응시 요구)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생 국시 추가 응시에 대해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응답 중 "배출돼야 할 보건의료인이 배출되지 않는 것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와 국민 감정을 거스르는 문제는 물론 결부해야 하지만 어쩌면 분리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나도 의사가 진료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도 "국민 감정 거스르는 것은 잘못됐다. 그에 대한 반성 표현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것 때문에 배출돼야 할 보건의료인이 배출되지 않는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국시 응시에 대한 마지노선이 언제냐는 질의를 하자 이 원장은 "그런 질문을 많이 듣는데, 우리는 언제까지는 해야 한다는 안을 갖고 있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결정하면 거기에 맞게끔 시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위임장을 첨부해 시험 응시를 취소한 270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했고 그 중 4명이 취소 서류를 낸 걸 취소하겠다고 해 응시생에 포함했다"며 "나머지는 3번 전화했고 3번 모두 전화를 안 받으면 문자를 남겼다. 규정에 따라 응시료 50%를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