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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 대선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서 초박빙…바이든 2%p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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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 조사결과 바이든 49%vs트럼프 47%

직전 조사보다 격차 줄어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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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초박빙의 승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함께 플로리다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결과 바이든 후보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대통령(47%) 보다 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인 ±4%포인트 이내로 집계돼 통계학적으로는 동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 역시 오차범위 이내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더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상시 플로리다에서 1.2% 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역대 미 대선에서 플로리다의 승패가 전체 대선 결과를 가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플로리다 표심을 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발이 묶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재개하자마자 첫 방문지로 플로리다를 정해 지난 12일 이 곳으로 달려왔다. 바이든 후보도 이튿날 플로리다를 찾았다.


플로리다 외에 경합지로 꼽히는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이들 가운데 미시간을 빼고는 직전 조사에 비해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미시간에선 바이든 후보가 51%를 기록해 트럼프 대통령(43%)을 8%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각각 51%로 조사돼 44%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7%포인트씩 앞섰다.


다만 애리조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50%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4%포인트 앞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48%로 조사돼 1%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우세를 보이는 등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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