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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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더 CJ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16일(금)부터 나흘 간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에서 열리는 더 CJ컵이 대회 준비를 마치고, 한국에서 온 선수들을 맞이 했다. KPGA를 대표하는 6명의 선수들은 지난 11일 이곳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공식 숙소에 짐을 풀었다.
선수들은 PGA 투어의 안내에 사전 문진표 작성, 코로나 검사, 결과 확인 후 등록의 절차를 걸쳐 6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12일부터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올 해 더 CJ컵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대신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선수 및 관계자를 맞이 하고 있다. 선수 및 선수와 접촉하는 관계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다.
선수들의 동선은 '플레이어스 버블'이라고 칭해지며, 관계자 이외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선수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관리 되고 있다. 선수들은 대회장과 숙소 외에 다른 장소의 출입은 통제되며, 선수들간의 거리 두기는 더욱 더 강화된다.
12일과 13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김성현은 "어제 오늘 성재와 치면서, 이런 상황 저런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성재한테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연습을 했다. 이렇게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니까 마음도 기쁘고 들떠있는데, 이 좋은 기분을 잘 살려서 목요일부터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현재 심정을 밝혔다.
제네시스 6위로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한 함정우는 화요일 연습 라운드 직후 "연습라운드를 해봤는데, 코스가 엄청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다. 잘 치면 탑20 정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목표는 이렇게 잡았는데, 목표 보다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할 생각이다. 임성재 선수와 굉장히 오랜만에 같이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PGA 투어는 어떻고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됐고, 더 늦기 전에 한번 도전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임성재 선수도 '형 빨리 오세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KPGA 대표 선수 중 맏형 이태희는 "아직 시차 적응 중이다. 어제도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있어서, 지금(오후 2시10분) 좀 졸리다. 어제는 9홀, 오늘은 18홀을 돌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는데, 코스는 아주 길지는 않지만, 그린이 매우 까다로운 것 같다. 그린이 많이 딱딱해서 높은 탄도로 치지 않으면 서질 않는 상태이다. 코스 상태가 좋아서 정확히 만 치면 점수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려운 결정으로 온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가고 싶다"고 각오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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