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설리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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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최진리)의 사망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가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설리의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씨는 "오랜만에 볼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네, 오빠가 더 자주 가야하는데 미안해, 가서 얘기하고 싶은 게 많은데 꼭 다 들어줘야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요즘 계속 힘들었거든 오빠라서 숨겨왔던 얘기들 이제서야 다 하는 거 같네, 넌 듣기만 할거지? 옛날처럼 대들고 싸워야 하는데 진짜 짜증난다, 화나고 슬퍼"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최씨는 "가족들은 다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만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으면 돼요"라며 "누가 괴롭히면 오빠한테 얘기하고 너무너무 보고싶은 '세젤예' 내동생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10월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꽃다운 나이에 떠난 고인의 죽음에 연예계 동료 및 팬들의 슬픔이 컸다.
이날 설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선아는 자신의 SNS 계정에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다"며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그리움이 담긴 글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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