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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마감]원·달러 1146.90원…0.20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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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4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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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내린 11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 지연과 코로나19 치료 및 백신 개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둔화에 전일대비 2.4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에 1142.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 만큼 당초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 총재의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대한 평가가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 총재는 “7월 이후에 미 달러화 지수가 급락하고 그 다음에 위안화가 크게 절상되는 그런 가운데서도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했다”며 “9월 중순 이후부터는 원화 강세가 빨라졌는데 무엇보다도 국내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그동안 원화의 강세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하는 그런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그간의 디커플링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환율도 전날 보합 수준까지 낙폭을 되돌렸다. 전일대비 0.02%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0.94% 내린 2380.4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4거래일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 37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108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7.5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340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4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4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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