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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호주 2위 은행 웨스트팩, 중국 등 아시아 시장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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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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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제2위 은행인 웨스트팩(Westpac)은 14일 해외사업을 구조조정해 최근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웨스트팩은 이날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의 중국 시장과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사업을 정리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웨스트팩은 중국 시장 등에서 철수하면서 해외사업을 앞으로 싱가포르와 런던, 뉴욕의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계 소식통은 웨스트팩이 대부분 상하이와 홍콩에서 150~200명을 감원하는 작업을 24개월 이내에 끝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웨스트팩은 이번에 중국 시장 등에서 철수하지만 수익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대신 자본효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리스크 자산을 50억 호주달러(약 4조1066억원) 줄일 수 있다고 웨스트팩은 전망했다.

또한 웨스트팩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고객에 취우선 중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팩은 지난달 말 자금세탁 방지법과 대테러자금 조달법 등 위반혐의로 호주 사상 최고액인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무는 타격을 받았다.

2013년 11월~2018년 9월 사이에 7억 호주달러 이상의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수수료를 신고하지 않은 것이 적발 당했으며 13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징수 당했다.

이에 웨스트팩은 재무와 투자, 보험 부문에 대한 심사와 점검을 실시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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