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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세월호 진실 버스…"성역 없는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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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 찾은 세월호 진실버스…진상규명 촉구
(광주=연합뉴스) 1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4 [세월호광주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국을 순회하는 세월호 진실버스가 14일 광주를 찾아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등은 이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다가오지만 참사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침몰 원인과 진실 은폐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에서 꾸린 특별수사단은 피해자가 제기한 문제나 특조위가 의뢰한 혐의점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하지 못했다"며 "특검을 임명해 차질 없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조위의 조사 활동과 보고서 작성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조직적인 방해로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조사 인력을 확충하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기록·자료 접근을 거부할 경우 검찰과 특검의 지휘를 받아 강제수사가 가능하도록 사법 경찰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며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과 세월호 피해자에게 했던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전후로 민주광장과 신세계백화점 앞 등에서 거리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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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세월호 진실버스…진상규명 촉구
(광주=연합뉴스) 1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거리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0.10.14 [세월호광주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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