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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인천공항, 실내 자율주행 전동차·카트로봇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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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자율주행 카트로봇(왼쪽)과 자율주행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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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부터 실내 자율주행 전동차 및 카트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여객터미널 내부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세계 공항들 중에서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공항 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 차원에 도입됐다.

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실내 자율주행 전동차 및 카트로봇을 개발했다. 자율주행 전동차 '에어 라이드'는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가, 자율주행 카트로봇 '에어 포터'는 로봇개발업체 원익로보틱스가 각각 개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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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동차 에어 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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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라이드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구역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각 1대씩 운영된다.

에어 라이드는 항공기 운항편에 맞춰 1터미널 입국장 도착게이트에 자동 배치되며, 도착게이트에서부터 검역대까지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한다. 2터미널 출국장에서는 정차장소인 출국장 서편 안내데스크에서부터 탑승게이트까지 운행한다. 탑승객은 전동차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항공편 또는 게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에어 포터는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탑승동 면세구역에 각 2대씩 배치돼 여객의 수하물을 자동 운반한다. 로봇이 짐을 싣고 여객을 따라가는 '추종주행모드', 탑승권을 인식하거나 목적지를 설정하면 로봇이 특정 목적지까지 앞장서 여객을 안내하는 '자율주행모드'를 지원한다.

공사는 자율주행 전동차와 카트로봇으로 교통약자를 우선 지원하지만, 교통약자의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일반 여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공항 서비스를 인천공항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리딩 스마트 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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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카트로봇 에어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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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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