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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그리운 복숭아 미소" 故 설리, 오늘(14일) 사망 1주기…추모 물결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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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고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방송 녹화날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자택에 방문했고, 경찰 부검 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연예계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 광고 촬영을 진행했고, 당일날 JTBC '악플의 밤'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

이후 연예계는 쇼케이스, 앨범 발매, 제작 발표회 등을 취소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고 대중들 또한 고 설리의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남기며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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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가 떠난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설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 사이 포털 사이트의 연예 뉴스 댓글창이 사라졌으며, 최근 MBC '다큐 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라는 제목으로 설리의 삶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복숭아 미소 너무 보고 싶다", "하늘에서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만 하길", "벌써 1년이라니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우리 설리"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

고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라차타', '일렉트릭 쇼크', '피노키오', '핫 서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설리는 2014년 연예 활동을 중단,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 활동에 집중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선보였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자유롭고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던 설리는 보호받았어야 할 시간 만큼 성희롱과 악성 댓글, 루머에 노출됐다. 고 설리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이후 악플 근절의 필요성이 또 다시 언급되기도 했다.

고 설리의 사망 1주기, 많은 이들이 설리를 기억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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