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경기회복 기대와 내외 금리차 확대를 배경으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 연속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473위안으로 전날 1달러=6.7296위안 대비 0.0177위안, 0.26% 내렸다.
기준치는 1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9년 4월 하순 이래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950위안으로 전일(6.3804위안)보다 0.0146위안, 0.23% 절하했다. 2거래일째 떨어졌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2분(한국시간 11시2분) 시점에 1달러=6.7423~6.7429위안, 100엔=6.4014~6.402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3일 밤 1달러=6.7450위안, 100엔=6.386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222위안, 1홍콩달러=0.87061위안, 1영국 파운드=8.7255위안, 1스위스 프랑=7.3711위안, 1호주달러=4.8324위안, 1싱가포르 달러=4.9595위안, 1위안=170.1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시중에 유동성이 여유 있기 때문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5거래일째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가 500억 위안(약 8조5135억원)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그만큼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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