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궁중에서 여름나기 행사 현장 |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가을나기'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춘문 가을나기, 동궁 일상재현, 소주방 체험으로 구성된다.
건춘문 가을나기에서는 홍시와 군밤을 맛볼 수 있고, 한약재를 이용한 족욕을 체험할 수 있다.
동궁 일상재현에서는 조선 시대 왕세자와 세자빈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머리끝을 장식하는 댕기, 추위 방지용으로 쓰던 남바위, 유생들이 쓰던 복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 머리방도 운영된다.
골동반 |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악을 감상하며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고추장비빔밥·비빔나물·호두정과·오이송송이·김부각 등으로 구성된 골동반, 약식·대추찰편·약과 등 후식류와 죽·차로 구성된 궁중병과를 맛볼 수 있다. 율란(밤으로 만든 한과) 만들기와 모시짜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 예매는 옥션 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1일 참여 인원은 100명이며, 1인당 요금은 1만2천∼1만8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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