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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라임·옵티머스 사태

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사태, 정권이 떳떳하면 특검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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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도가 칼 차고 보이면서 안심하라는 것”

아시아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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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정권이 떳떳하다면 국회 특검을 받으면 (의혹이) 일거에 해소가 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속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에 맡기든지 아니면 특검을 해서 밝혀야 국민들이 신뢰를 한다”며 “심판과 선수가 한 편인데 이걸 누가 믿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휘하는 검찰에 맡겨서는 되지 않는다. 더구나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나 김태년 원내대표도 별 거 아니라고 자꾸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드러난 것은 권력 실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권력 실세들이 만난 흔적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수사팀 인원 보강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보강만 가지고 되겠느냐”며 “검찰은 수사도 상명하복으로 하기 때문에 수사책임자가 누구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신형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랑하는 남녘동포들’ 이러니까 마치 강도가 칼을 허리춤에 차고 보이면서 안심하라는 것과 흡사하다”며 “레드라인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는 “전혀 없다”며 “모든 사람들이 어떤 사안을 두고 다 일사분란하게 한 방향으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원이나 의원들 중에는 비대위의 리더십에 관해 소통 부족 문제를 제기하는 문제도 없지 않다”면서도 비대위의 방향성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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