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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

이용수 할머니, 오늘 국회서 獨소녀상 철거 철회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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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왼쪽부터), 이수진, 윤준병, 이규민 의원이 13일 오전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112명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서한' 전달에 앞서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입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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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14일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할머니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과 함께 독일 '평화의 소녀상' 보호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 이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독일대사관에 방문해 평화의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 촉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날(13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 113명은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한독일대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서한은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우원식·권인숙 의원, 정의당의 강은미·류호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총 1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함에 따라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해온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베를린이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을 끝없는 기억과 교훈의 역사로 승화시키며 반전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 온 것과도 모순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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