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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 "상호 존중·배려 바탕으로 한미동맹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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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미8군 사령관 접견
(수원=연합뉴스) 1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가 윌러드 벌레슨 신임 미8군 사령관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0.10.13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도청에서 지난 2일 취임한 윌러드 벌레슨 신임 미8군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작은 문제부터 차근차근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벌레슨 사령관에게 한국인의 진취성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고구려 수렵도'를 새긴 도자기를 선물하며 경기도와 주한미군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벌레슨 사령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군 공여지 반환 문제, 지난 8월 포천에서 발생한 미군 장갑차 추돌사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한미동맹의 도움이 컸으며 한국에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처럼 미국 역시 한국이 매우 중요한 존재일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앞으로 좀 더 합리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벌레슨 사령관은 "작은 문제부터 섬세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월 30일 포천시 관인면에서 SUV 차량이 미군 장갑차를 추돌해 포천 주민 4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지난 6일 주한 미8군 사령부 등 3개 기관에 한미행정협정(SOFA) 합의서 이행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SOFA 훈련안전조치 합의서 규정에 따라 궤도차량 이동 때 한국군에 통보해 해당 지자체에 알릴 것과 호송차량을 동반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합의서 규정 준수를 촉구한 것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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