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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발전위 1년만에 개최…시장·지사 미리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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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11월 회의 앞두고 27일 안건 등 조율

이용섭·김영록 행정통합 논의 위해 사전 회동 여부 주목

연합뉴스

이용섭(왼쪽)·김영록 포옹
2018년 8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당시 모습.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 주요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상생발전위원회가 1년 만에 열린다.

행정통합이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두 시·도가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27일 전남도청에서 상생발전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연다.

다음 달 말 예정인 상생발전위원회에 앞서 논의 안건, 의제 등을 조율하는 과정이다.

기획조정실장을 대표로 양측 실·국장들이 만나 그동안 상생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한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2014년 10월 구성돼 협력과제를 추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 후에는 2018년 8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상생발전위원회에서는 혁신도시 시즌 2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대응 등 신규 과제 8건, 기존 과제 24건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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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왼쪽)과 전남도청
[광주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대응, 광주 군 공항 이전, 나주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 발전소 가동 문제 등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장의 제안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행정통합과 관련한 논의 양상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는 자체 준비단을 구성하는 등 논의를 서두르고 있지만, 전남도는 "의견 수렴이 먼저"라며 신중한 입장이어서 미묘한 온도 차가 표출 또는 해소될지가 관심사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상생발전위원회 전에 별도로 만나 행정통합과 관련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광주시는 시간, 장소, 형식의 구애 없는 회동을 제안하고 전남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시가 국정 감사가 열리는 22일 이후 만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사이에 깜짝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 지사는 지난해에도 상생발전위원회 2주 전 배석자 없이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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