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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경욱 "진중권 국민의힘 상왕시대 끝…김소연 사퇴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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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백악관과 의회, 대법원 앞에서 4·15 총선이 부정선거임을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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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사퇴를 철회한 가운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기쁜 소식"이라며 "진중권의 국민의힘 상왕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김소연 사퇴 막은 국민의힘 비판…"이런 일 하나 정리 못 하면 그냥 망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김소연 변호사의 당협위원장직이 유지된다니 기쁜 소식"이라며 "당이 만류했다니 더욱 그렇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중권의 국민의힘 상왕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 것도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추석 인사용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적었다가,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휘말리자 지난 9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만류로 김 당협위원장은 12일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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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6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공부방 제1강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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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달님은 영창으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친구(김 당협위원장)가 개표 조작 음모론의 신봉자라는 데에 있다"며 "현실감각 없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아예 현실감각을 상실한 사람한테 지역위원장씩이나 맡기면 어떡하나. 이 친구, 앞으로 계속 사고 칠 것"이라며 "지금도 개혁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맹탕인데, 이런 일 하나 정리 못 하면 그냥 망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당협위원장은 같은 날 "누가 누굴 보고 음모론자라고 하나. 광우병의 추억부터 사과하고 말하길"이라며 "저에 대한 관심 감사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그쪽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사이버 스토킹'으로 보일 수 있다. '페미'들 공격받기 전에 자중하시길"이라고 반박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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