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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조해진 “주미대사 정도 되면 잠꼬대 그만..” 이수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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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앞으로도 70년 美 선택 아니다” 논란 일자

美 국무부 “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 자랑스러워” 일축

조 “자질이 자리에 감당 안되면 국익 위해 사양해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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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수혁 주미대사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해 “대한민국의 주미대사 정도 되면 이제 더 이상 국민 헷갈리게 만드는 잠꼬대같은 소리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사는 그 동안 의미를 알 듯 모를 듯 한 모호한 표현,스스로도 개념 정리가 안 된 듯한 발언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서 국익에 심대한 해악을 끼쳐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앞서 화상으로 진행된 주미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사랑하지도 않는데 70년 전에 동맹을 맺었다고 해서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각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 대사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청하자 “우리는 70년 역사의 한미동맹과 미국과 한국, 역내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을 극도로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하며 한미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를 일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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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70년 전에 공산당 1당독재와 국가계획경제체제를 배척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선탁한 것은 역사에 길이남을 탁월한 결단이었고,그 위대한 결단 덕분에 오늘 대한민국의 영광의 성취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최대의 국익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체제였고,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이 체제를 어떻게 잘 가꾸어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소양과 자질이 그 자리에 감당이 안되면 본인이 말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소임을 사양하는 게 국민된 도리고 공직자로서의 자세”며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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