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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가짜 사나이' 무사트, 이근 성추행에 선긋기 "자진 퇴사,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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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민간 군사전략컨설팅회사 무사트가 성추행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이근 대위와 선을 그었다.무사트는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은 '가짜 사나이' 1기를 마친 직후 개인적으로 활동하길 원한다며 2020년 8월 1일부터 무사트에서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는 2018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의 엉덩이를 움켜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곧바로 이근 대위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고, 이근 대위는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며 항소, 상고를 거듭했다. 대법원이 "증거와 증언이 일치한다"며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의 유죄가 확정됐다.

이근 대위과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가짜 사나이' 제작에 참여하고, 이근 대위가 전무 이사로 활동했던 무사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무사트는 "이근의 자진 퇴사 이후 무사트는 이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긋기에 나섰다.

무사트는 "적지 않은 시청자분들께서 가짜사나이를 보시기에 불편하신 장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그에 대해 1기, 2기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했던 총 책임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방송을 목표로 제작한 콘텐츠이기에 시청자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가짜 사나이'를 둘러싼 계속된 논란에 사과했다.

이근 대위는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유죄 확정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작게나마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제가 누리는 것들에 대해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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