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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여전사, 코로나19 상황서 자영업자 대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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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전 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8.3% 증가했으나 여전사 4.8% 감소]

머니투데이

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단위 : 조원) /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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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사업자에 대한 자금공급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전 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46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8.3%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은 36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상호금융권은 7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9% 자금공급을 확대했다.

반면 여전사는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4.8% 줄었다. 여전사는 △2016년말 9조6000억원 △2017년말 10조3000억원 △2018년말 12조3000억원 △2019년말 12조4000억원 등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려오다 올해 들어서 6000억원 줄였다.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13조원에서 12조7000억원으로 300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에도 개인사업자대출을 7000억원 줄였다.

보험권은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2000억원 늘렸지만 잔액이 7000억원으로 다른 업권보다 규모가 작았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늘리는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레버리지는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감독규정 개정은 지난 4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실물경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했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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