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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옵티머스 주범 LA서 김치판다…윤석열 직접 수사해야"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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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옵티머스 주범 LA서 김치판다…윤석열 직접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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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2020.04.29. /사진제공=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2020.04.29. /사진제공=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옵티머스·라임 펀드사기 관련 정권 실세 연루 의혹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별수사단을 만들어서 (수사)하는 안이 있고, 안 됐을 경우는 특검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민의 신뢰를 좀 더 받으려면, 옛날에 해체됐던 (금융범죄 수사) 조직, 또 이런 검사들을 모아 특별히 검찰총장이 직접 지시하면서 하는 방향이 맞다"며 이처럼 밝혔다.

성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문제가 된 지 벌써 1년이 넘었고, 정권 실세들과 연결된 큰 사건인데 추 장관이 가고 얼마 안 있다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했다"며 "금융범죄, 지능범죄(수사)는 더 보강하고 전문화하는 것이 시대 추세에 맞고, 앞으로 많은 국민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도 해야 할 일인데 이런 좋은 조직을 허무는 장관이 나온 것은 오해를 받을 소지가 매우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해 왔는데, (법무부에) 추미애 장관이 가면서 검찰 조직을 다 학살하다시피 한 것"이라며 "그러한 수족을 다 잘라낸 것은 앞으로 윤석열의 힘을 빼고, 이러한 거대한 부정이 연루된 사건들에 대해서 덮으려고 하는 시도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또 "(옵티머스 사건) 주범 이혁진씨가 LA에 가서 김치 장사를 하고 있다. 활보하고 있다"면서 "검찰 의지가 있으면 빨리 미국 정부에 요청해 빨리 데려와서 수사해야 한다고 보는데, 과연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라임자산운용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 정권 고위인사 실명을 거론하며 '돈을 건넸다' '잘 안다' 등 폭로한 것을 두고는 "돈을 댄 사람이 재판장에서 밝힌 것으로, 재판 중 거짓말은 위증죄로 가중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를 각오하면서까지 밝힌 것은 신뢰성을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지목된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여러 정황이 조금씩은 있는 것 같은데, 아마 본인들께서 억울한 면이 있으면 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해소하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는 관측에 대해선 "유 부총리 이름 '유' 자도 안 나왔다"면서 "경선준비위원장도 아니고, 재보선 경선 룰을 준비하는 위원장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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