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48.50/1148.90원…1.95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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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나타난 달러·위안 환율 강세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초강세 기대에 대한 안정화 조치로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 대비 0.85% 급등한 6.7450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인민은행은 중국 은행권의 외환 선물환 거래에 부과하던 20% 준비금 적립 의무를 폐지한 바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도 선물환 규제 완화를 통해 인민은행의 위안화에 대한 강세에 제동을 걸면서 그 여진이 역외 시장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주식시장은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만8837.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09포인트(1.64%) 오른 3534.2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6.32포인트(2.56%) 상승한 1만1876.26을 나타냈다. 지난달 9일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뉴욕장 급등에 따라 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내린 93.05에 거래됐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이슈에 연동한 상승 우위 속에서 코스피 지수 상승세에 따라 상승세가 제한되며 115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8.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46.80원)보다 1.9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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