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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 면역 생겼다" 트럼프 트윗에 붙은 경고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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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검사 결과 코로나 음성이며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현장 유세를 재개하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완치 여부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격전지 중 한 곳인 플로리다 유세를 하루 앞두고 방송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와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오전) : 저는 코로나에 면역이 생긴 것 같아요. 장기간 면역일지, 단기간 면역일지, 아니면 평생 면역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면역이 생겼습니다. 대통령은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자신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저녁) : 저는 완전히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내일 플로리다 유세에 나설 겁니다.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현장 유세가 코로나 전파 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답변입니다.

백악관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할 우려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언제 받았는지 등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자신은 코로나에 더 이상 걸릴 수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트위터 측은 잘못되거나 해로운 정보일 수 있다며 이 글을 숨김 처리했습니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지난 대선 때 트럼프가 싹쓸이를 했던 6개 주요 경합주에서 모두 바이든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대선을 3주 앞둔 시점에 마음이 급해진 트럼프가 무리수를 던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이승열)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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