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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건 외교차관, 인도·러시아에 유명희 지지 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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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인도대사·주한러시아대사 잇따라 면담

뉴스1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2일 오후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와 면담하고 Δ한-러 관계 발전 방안 ΔWTO 사무총장 선거 등 국제무대 협력 Δ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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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2일 인도와 러시아 측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와 면담을 갖고 유 본부장 지지를 당부했다.

최 차관은 한-러 정기편이 재개된 것을 환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방역·보건 협력도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이어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 한-러 차관급 전략대화 등 정례협의체 개최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쿨릭 대사는 한국을 아시아의 중요한 협력국으로 평가하며,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양측은 지난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0년간 한-러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근 한-러 정상통화를 포함해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도 면담을 가졌다. 최 차관은 유 본부장이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음을 언급하며, 인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인 한-인도 양국이 정상간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긴밀히 소통하면서 두 나라 간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한-인도 간 인적 교류,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측은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동시에, 코로나 상황을 보아가며 외교장관 공동위, 외교·국방(2+2) 차관회의 등 고위급 교류 재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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