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5월 아들이 연루된 음주운전 의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이 적절치 못했다는 의혹으로 A 경위를 직무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위는 지구대 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자신의 아들이 음주 운전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전으로 알게 된 뒤에도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건 처리 결과를 전산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사건을 사실상 종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 A 경위 소속 지구대로부터 이 같은 의혹을 보고받은 남동서는 A 경위를 대기 발령 조치한 뒤 인근 경찰서인 연수경찰서로 사건조사를 넘겼습니다.
경찰은 A 경위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경수[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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