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창=신화/뉴시스] 중국 우주당국은 12일 원격 조정 광학 관측위성 가오펀(高分) 13호를 쓰촨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B(乙) 운반로켓에 실어 성공리에 발사했다. 2020.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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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우주당국은 12일 원격 조정 광학 관측위성 가오펀(高分) 13호를 성공리에 발사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가오펀 13호는 이날 오전 0시57분(한국시간 1시57분)께 쓰촨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B(乙) 운반로켓에 실려 쏘아올려져 예정 지구궤도에 안착했다.
중국항천과기집단이 개발 제작한 가오펀 13호는 해상도가 m 이하급의 고성능 광학위성으로 고궤도를 선회한다.
가오펀 13호는 국토조사와 도시계획, 토지소유권 확인, 도로망 설계, 농작물 수확량 평가, 재난 예방과 경감 등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가오펀 13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해 중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실크로드 신경제권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사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가오펀 13호를 탑재한 창정 3호B 운반로켓은 항공과기집단이 개발했으며 그간 최신 비행기술 16건을 처음 도입해 이번 발사에 적용했다고 한다.
앞서 중국은 지난 5월 독자 구축 중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시스템을 구성하는 마지막 항법위성을 발사했다.
미국의 GPS망에 대응해 중국이 2009년 착수한 베이더우 항법위성 시스템은 201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말에는 일대일로에 가입한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중국은 작년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16기나 궤도에 올렸으며 올해 들어 55번째 위성을 궤도에 올려 세계 일류의 GP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을 통해 중국은 무기체계 운용 등 군사 목적은 물론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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