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송전·전기차 충전시설·디지털 인프라 건설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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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향후 5년간 자국 내 송전망 부설을 확충하는데 6조 위안(약 1026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유 송전업체 중국국가전망공사(국가전망 SGCC) 마오웨이밍(毛偉明) 회장을 인용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21년에서 2025년 사이에 이같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 송전망 정비에 나선다고 전했다.
마오웨이밍 회장은 초고압송전,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 확대 구축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4차 5개년계획 기간에 연간 고정자산 투자를 4600억 위안으로 늘려 사회투자를 9000억 위안 이상 유발하면서 전체 규모를 1조4000억 위안에 달하게 만들 구상이다.
또한 국가전망은 청정에너지 발전을 촉진해 수력과 풍력, 태양광 발전의 연간 이용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국가전망은 에너지 소비구조를 더욱 개선해 전력 대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국가전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대폭 감소세를 보여온 전력 판매량이 5월부터 증가로 돌아섰다고 공표했다.
이후 전력 판매량이 회복하면서 8월에는 19.1%나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인프라 공사, 운송설비 제조, 의약품 제조, 소프트웨어 정보 서비스업에 대한 판매량은 40.3%, 36.3%, 29.6%, 11.6% 각각 증가했다고 국가전망은 덧붙였다.
국가전망은 2020년 전력 판매량은 코로나19 타격에도 1.5~2.0% 증대해 국내 경제회복을 반영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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