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9일부터 서울 지역 유·초·중·고 학교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완화하고,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와 중학교 1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 문제를 겪는 가운데 특히 학교 입문기 과정인 저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뉴스1 |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9일부터 서울 지역 유·초·중·고 학교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완화하고,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와 중학교 1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 문제를 겪는 가운데 특히 학교 입문기 과정인 저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300명 이하의 학교에서는 매일 등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및 학교 여건에 따라 3분의 2 이상 범위에서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한다.
서울시내 학생수 300명 이하 학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총 132교(초 76교, 중 45교, 고 11교)에 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23~26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68.4%, 중학교 1학년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육감은 "시도교육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준 교육부에 감사드린다"며 "입문기 학생들의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코로나 시기에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화되는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대한 교육의 질 제고 및 학교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전국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2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준비 기간을 고려해 12일부터 18일까지는 기존 등교 방식을 지속하되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와 같은 조정된 등교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초1 매일등교 방안 예시. |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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