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충남대병원에서 진행한다. 임상시험에서는 안전성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로 침투하는 것과 배출하는 것을 모두 억제할 수 있는 기전의 약물로 알려져 있다. DWRX2003은 대웅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경구투여의 낮은 흡수율 극복, 1회 투여로 바이러스 질환 치료 가능한 농도 유지, 소화기계 부작용 회피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1상 결과를 확보하는 동시에 임상 2, 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준비하는 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세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석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에도 우수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라며 "항바이러스 효과뿐 아니라 중증 감염환자에서의 합병증 억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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