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우승 소식이 오늘(12일) 새벽에 또 전해졌습니다. 주인공은 김세영 선수 첫 메이저 대회 정상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챔피언 펏입니다. 63타. 김세영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일궈냅니다.]
김세영에게 오늘 마지막 퍼팅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2015년 LPGA 데뷔 이후 통산 열 번의 우승이 있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처음입니다.
이 대회 전까지 28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두 번을 비롯해 8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매번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세영/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 너무 감격적입니다. 너무 행복하고요. 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경기이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어서 기쁩니다.]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습니다.
유일한 경쟁 상대는 '메이저 7승'의 보유자 박인비.
세 타 차 4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선두 김세영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김세영은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박인비의 추격을 따돌렸고, 5타 선두를 유지한 채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하타오카 나사와 카를로타 시간다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박성현은 2오버파 17위, 지은희는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 중 4승을 합작했고, 지난달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두었습니다.
성문규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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