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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엔터비즈]용감한형제, 글로벌 K팝 놀이터 '뮤직브로'를 만들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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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K팝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본명 강동철)가 새로운 K팝 놀이터를 탄생시켰다. 신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뮤직브로(mu·bro, ㈜음악형제들)가 그 주인공으로 음원서비스를 기반으로 K팝과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원한다.

용감한형제는 “하나의 음악 플랫폼이지만 이 안에서 쇼핑도 할 수 있고 SNS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열린다. 또 추후에는 이 안에서 오디션도 가능하다.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인데 10월말 정식버전을 오픈한다. 그리고 연내에는 모든 서비스를 장착해서 완벽한 플랫폼으로 나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브로는 용감한형제가 K팝 프로듀서로서 현실에서 느낀 자신의 경험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기획해 탄생했다. “이전부터 자주 해외에 나가면 우리나라 음원 플랫폼이나 음원 사이트에 들어가기 쉽지 않다. 국내에서 음반이 나오면 아이튠즈 등에 들어가서 찾아봐야 하는데 불편함이 존재했고 유튜브를 통해 소비한다. 이제 K팝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시장이고 해외팬들이 늘어나는데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접속하면 좋을 것 같았다. 해외에서도 한번에 들어가서 음악과 다양한 것을 공유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뮤직브로는 무엇보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음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음반과 MD는 물론 다양한 제품 구매가 가능한 쇼핑몰 서비스, 전세계 K팝 팬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 그리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할 수 있는 오디션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K팝 생태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 안에서 앨범이나 MD도 살 수 있고, 아티스트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글을 보낼 수도 있다. 팬들이 직접 아티스트에 대한 것을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이다. 그리고 쇼핑몰에서 필요한 것도 살 수 있는 복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결제시스템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K팝을 들을 수 있게 됐는데 앞으로는 우리 플랫폼에서 가장 빠르게 K팝을 듣게 하고 싶다.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자부하기에 경쟁 상대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뮤직브로의 또 다른 차별점이자 특징은 이용자가 직접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며 이를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오디션 기능이다. 용감한 형제는 “나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듀서와 작곡가 등 K팝 전문가가 심사를 한다. 매달 재능 있는 친구를 발굴해 원하는 회사에 제안을 해주거나 연결 시켜줄 수 있고 우리가 자체적으로도 기획을 할 수 있다. 뮤직브로가 어떻게 성장할 지 모르지만 큰 시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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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명 프로듀서이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용감한형제지만 플랫폼 사업 도전은 쉽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로 시작된 뮤직브로지만 실제로 탄생시키고 완성되기까지에는 수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다.

그는 “굉장히 힘들었다. 플랫폼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개발비가 들어가는데 투자가 쉽지 않다. 또 계속 진전시켜나가면서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가는 부분도 있었다. 개발자가 실현해 주셔야 하기에 잘 부탁드리고 있다”면서 “내가 그동안 접하지 않은 분야라 고생했는데 나 역시 IT 공부를 많이 했는데 배우면서 반 전문가가 된 것 같다.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이자 생태계인데 재밌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아직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이기에 뮤직브로가 완벽한 시스템을 모두 구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기존과는 다른 플랫폼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고 정식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은 30% 정도 이루어진 것 같다. 우리만의 노하우도 찾아 넣었는데 ‘뮤직브로’만의 장점이 있다. 새로운 것을 먼저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나머지 70%라는 큰 숫자는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재밌고 좋은 음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도 모아야한다. 일단 시작은 했는데 갈 길이 멀다. 마음은 지금도 단기간에 많은 유저를 얻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썼으면 좋겠는데 제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병아리 단계인데 회원들을 더 모집하면서 ‘뮤직브로’를 인식시키야 한다. K팝의 대표적인 음악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용감한 형제는 “음악의 ‘배달의 민족’처럼 편하게 들어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대중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로서 많은 이 들이 쉽게 들어와서 필요한 것을 찾아갔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사이트나 플랫폼을 만드시는 분들이 실현 가능성을 보면서 도전하는데 포기하면 멈추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실이 맺어진다. 우리도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면서 이제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전세계에서 가장 재밌는 K팝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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