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생겼다"며 내일(13일)부터 본격적인 유세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측은 면역력이 생겼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잘못된 정보라며 관련 글을 볼 수 없도록 '숨김' 처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동안 백악관에 지지자들을 불러 연설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미친 중국 바이러스를 이겼습니다. 나는 가장 높은 기준의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세 현장에 자유롭게 나갈 거라는 뜻을 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더 기분이 좋은 건, '면역력'의 의미를 알죠? 어떤 보호막 같은 걸 가졌다고 할까요.]
하지만 새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측은 면역력이 생겼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잘못된 정보라며 '숨김' 처리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한번 코로나19에 걸린 뒤 다시 걸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전국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바이든 후보와 격차가 12%p까지 벌어졌습니다.
한시가 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겨낸 리더'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당장 월요일부터 격전지 유세에 나섭니다.
김필규 기자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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