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안나린 16언더파 272타로 생애 첫 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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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24)이 유해란(20)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골프클럽(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11일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필드 컨트리클럽 세종·행복 코스(파72·6598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안나린이 버디와 보기를 세 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위인 유해란(20·12언더파 276타)과는 4타 차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안나린은 3번홀(파4)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유해란이 4번홀(파5), 5번홀(파3), 7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불같은 추격이 이어졌다. 유해란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부터 16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유해란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동안 안나린은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른다'는 말을 실현했다. 1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7번홀(파3)과 18번홀(파4)까지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안나린은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40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6/14)로 흔들렸지만, 그린 적중률은 83.33%(15/18)로 안정적이었다. 퍼트 수는 33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2언더파 70타를 시작으로 둘째 날과 셋째 날 7언더파 65타씩을 친 그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더해 16언더파 272타를 쌓았다.
결국, 안나린은 KLPGA투어 93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과 2018년 준우승 2회의 한을 모두 풀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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