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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멕시코 영부인
멕시코 대통령이 가톨릭 교회의 원주민 탄압에 대해 사과하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요구했습니다.
과거 스페인 식민지배 시절에 대해 가톨릭과 스페인 왕실, 멕시코 정부 모두 원주민들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스페인 정복자들이 멕시코에 와 원주민들이 잔혹한 탄압을 받았다는 겁니다.
안드레스 마누얼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바티칸을 방문 중인 부인 베아트리스 구티에레스 뮐러 여사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교황에게 전달했습니다.
트위터에 공개한 서한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원주민들은 신념과 문화에 반하는 무례한 행위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을 거라는 진심 어린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의 식민지배로 중남미에 유입된 가톨릭은 침략자들의 통치 도구로 활용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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