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관련 증인 17명 중 8명 라임·옵티머스 관계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고 관련자가 국회 금융위원회 증인으로 대거 소환된다.
10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오는 12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13일) 산업은행ㆍ기업은행ㆍ신용보증기금ㆍ서민금융진흥원(16일) 예금보험공사ㆍ한국자산관리공사ㆍ주택금융공사ㆍ예탁결제원(20일)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정감사서 국회는 증인 9명, 참고인 8명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이 중 증인ㆍ참고인 8명은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고 관련 증인이다.
라임자산운용 관련 증인으로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증인석에 앉는다. 오 대표는 불완전 판매 논란, 박 부행장은 환매가 잇달아 중단된 하나은행 사모펀드 상황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 증인으로는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가 채택됐다. 투자금 전액을 날릴 위기에 처한 한국전력, 한국마사회, 농어촌공사 관계자도 각각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옵티머스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참고인으로 참석한다.
한편 라임ㆍ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야권은 정권과 검찰의 공장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라임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을 거론했고 5000억원대 피해를 남긴 옵티머스 펀드사건에서는 조력자로 도움을 준 청와대, 정부여당, 고위층 인사들 리스트가 담긴 것으로 파악되는 내부문건도 공개됐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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