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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세영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습니다.
첫날 1오버파에 그쳤던 김세영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재미교포 대니얼 강 등 공동 2위 4명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는데, 선두로 반환점을 돌면서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시즌 첫 승도 노립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AIG 여자오픈,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에비앙 챔피언십은 취소됐고, US여자오픈은 12월에 열립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대니얼 강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스웨덴), 제니퍼 컵초(미국)와 함께 김세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전인지가 합계 1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골프여제' 박인비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적어내 합계 이븐파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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