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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프로농구, '코로나 시대' 비대면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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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코로나 19로 무관중 개막

철저한 방역…온라인 통한 비대면 응원전 진행

김선형 25득점…'우승 후보' SK, 개막전 승리

[앵커]
코로나 19로 지난 시즌 도중 중단됐던 남자 프로농구가 공식 개막전과 함께 새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일단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프로농구는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구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던 개막전, 하지만 관중석은 텅 비어있습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프로농구 역사상 관중 없이 개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양 팀 선수단과 중계 관계자, 취재진 등 최소 인원만 경기장을 찾았고, 모든 인원은 철저하게 열 체크를 하며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관중이 없는 대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문경은 / 서울 SK 감독 : 개막전이면 만원 관중의 함성에 설렘도 있고 그랬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개막전에 (팬들의) 함성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공식 개막전에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이 고비마다 25점을 꽂아넣으며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 1, 2위를 차지한 외국인 선수 미네라스와 워니가 33점을 합작하는 등 SK는 강한 전력을 입증했습니다.

[김선형 / SK 가드·25득점 5리바운드 : 12명의 선수가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이뤄낸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에서는 허웅과 김종규, 두경민 트리오가 52득점으로 활약한 홈팀 DB가 삼성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시아 쿼터로 DB에 입단해 프로농구 사상 첫 일본인 선수가 된 나카무라 타이치는 1쿼터에만 8점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남자 프로농구에 이어 주말에는 여자 프로농구가, 다음 주에는 남녀 프로배구가 개막하면서 인기 겨울 스포츠가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시즌을 시작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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